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 대선 요구 발표
좋은 일자리 보장, 저임금 노동조건 개선 등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 대선 요구 발표 기자회견'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 대선 요구 발표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콜센터 노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따른 고용보장, 감정노동 보호조치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전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콜센터노동자 대선 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50만 콜센터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인권 보호와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선 요구안으로 ▲좋은 일자리 보장 ▲저임금 노동조건 개선 ▲감정노동 보호 조치 ▲건강권 보장 ▲콜센터 산업구조 개선 AI 도입에 따른 고용봥 ▲노조할 권리 ▲노동3권 보장 등을 이야기했다.

민주노총은 "콜센터 상담 업무는 우리 사회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서비스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콜센터 상담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은 열악하다 못해 참담한 지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히 콜센터노동자들의 고용 안전, 노동 안전,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수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 이후 파면까지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2030 여성청년은 시민들의 선봉에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 국정을 운영할 권력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정치의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여성이 지워지고 있어서 우려한다"고 발언했다.

김금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지부장은 "우리는 대선 후보와 새 정부에 명확한 정책 해답을 요구한다. AI 도입 전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원·라청 관계를 불문하고 노사 사전 협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기술도입을 빌미로 한 구조조정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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