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연예=강민기 기자] 이때싶. ‘이때다 싶어’ 또는 ‘이때다 싶다’의 줄임말입니다. 갑자기 한 연예인의 과거 자료나 발언을 끌고 와 분위기를 전환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일까요? 때아닌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한 연예인에게 반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고 있습니다. 그의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가정 폭력 논란이 불거진 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해 가수 임영웅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이다영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임영웅의 팬”이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엄마와 ‘사랑의 콜센타’, ‘미스터트롯’을 보다가 임영웅에게 빠졌다. 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다영의 행동은 팬심으로 풀이됐습니다. 그러나 이다영이 2018년 결혼한 유부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영웅 팬들은 “이때싶 재조명”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같은 날 임영웅이 데뷔 첫 후 OST로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영웅 1년차 팬이라는 A씨는 “임영웅이 지닌 화제성과 인기가 대단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의 내용이 나오는 건 팬으로써 매우 불편하다”며 “지금 한 발언도 아닌데 마치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듯 엮어서 내보내면 가수 이미지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도 있다. 가수인 만큼 그의 노래, 앨범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도 “1년도 넘은 이야기로 답장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끌려나온 임영웅이 불쌍하다”, “이것이야말로 이때싶이다”, “너무 지나친 tmi”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임영웅은 KBS 2TV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며 막강한 음원파워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해당 노래 외에도 이전 발표한 ‘이젠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히어로’ 등으로도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습니다.
트로트 특유의 창법을 넘어 남녀노소를 아우를 감성 어린 목소리로 리스너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임영웅. 트로트 가수로써 연일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에게 지금 필요한 건 ‘뜬금포 엮기’가 아닌 박수와 관심입니다. 불필요한 과거 발언을 재조명하는 건 오히려 해당 연예인에게 불편한 꼬리표와 이미지를 안겨주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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