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삼성전자의 투자지역인 텍사스의 지역방송 앵커가 “와우, 엄청 많다”고 감탄했다는 소식이다. 또 어떤 언론은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창출할 일자리가 2만1500개에 이른다며 관심 있게 보도했다고 한다.
우리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때마다 현지에서는 ‘대환영’이라는 소식이 날아오고 있다.
지난 2019년, LG전자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연산 120만 대 규모의 세탁기공장을 지었을
때는 주지사와 시장, 하원의원 등 ‘거물급’이 준공식에 대거 참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18년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도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이 “중요한 투자를 결정한 것을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환영하고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부터 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었다. 증설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은 ‘약 50명’이라고 했었다. 그런데도 ‘대환영’이었다.
2010년 기아가 조지아에 공장을 지을 당시, 현지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반기고 있었다. 주민들은 “기아자동차를 우리 마을에 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푯말을 세우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기아차의 공장 덕분에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특집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조지아 공과대학은 인근 9개 마을에 2만 개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통령이 직접 “땡큐”를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가진 언론과의 문답에서 “삼성, LG를 봐라. 그들이 이룬 업적은 믿기지 않을 정도(incredible)”라고 밝힌 것이다. ‘삼성과 LG’의 미국 투자에 대한 화답이었다.
트럼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백악관에서 ‘단독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고 감사를 표한 것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땡큐”였다. 삼성전자의 텍사스 투자와 관련, “"이 투자로 텍사스에 3000개의 새로운 하이테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이미 창출하고 있는 2만 개의 일자리에 추가되는 것"이라며 "한미 간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줘서 땡큐”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놓치는 게 있다. 국내에서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를 미국에 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도 ‘양질의 일자리’다. 연봉이 ‘억’인 일자리다.
그렇지 않아도 고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 일자리’는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늘어나는 것은 주로 ‘노인 일자리’다.
미국에서 연봉을 받은 직원은 소비도 현지에서 할 것이다. 우리나라까지 와서 소비해줄 리는 없다. 자영업자들은 안타까워지고 있다.
세금도 상대적으로 덜 걷힐 수밖에 없다. 미국에 공장을 세우면 세금도 미국에서 낼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쓰는 형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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