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묻지 마 범죄’와 관련, 한국갤럽이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52%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응답도 30%였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82%가 ‘묻지 마 범죄’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남성 40%, 여성 63%로 여성이 더 껄끄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묻지 마 범죄’가 외국에서도 유명해질 모양이다. 영국 BBC방송이 ‘묻지 마’를 알파벳으로 그대로 표기한 ‘Mudjima’라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 서울 지하철 신림역, 성남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과 모방 범죄 예고로 한국인이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Mudjima’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미국은 살벌한 ‘묻지 마 총질’인데, 하필이면 한국어 ‘Mudjima’였다. ‘Mudjima’는 세계에 소문나게 생겼다. 우리로서는 ‘쪽팔리는 Mudjima’가 아닐 수 없다.
2년 전인 2021년에는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내로남불’을 ‘Naeronambul’이라고 꼬집고 있었다. 4월 보궐선거와 관련, ‘내로남불’이라는 유행어가 있다고 알파벳으로 풀어서 보도한 것이다. ‘정치판 망신’이었다.
작년 서울에서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는 ‘반지하’가 ‘Banjiha’로 소개되고 있었다. 한국의 독특한 주거형태인 반지하에 빈곤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영화 ‘기생충’에도 ‘반지하’가 등장한다고 했다.
‘한류’ 덕분에 한국어가 그대로 통용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권위 있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를 정도다.
오빠, 언니, 누나, 삼겹살, 스킨십, 잡채, 김밥, 콩글리시, 만화, 먹방, 애교, 반찬, 불고기, 치맥, 대박, 동치미, 파이팅, 갈비, 한류, 한복,…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달달 외워서 부를 정도라니 그럴 만했다. 한국어를 ‘제2 외국어’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Mudjima’, ‘Naeronambul’ 등의 낯 뜨거운 한국어가 ‘국제공용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갑질(gapjil)’, ‘꼰대(kkondae)’도 빠뜨릴 수 없다. ‘갑질’은 “중세시대의 영주처럼 임원들이 부하 직원이나 하도급업자를 다루는 행위”라는 풀이다. ‘꼰대’는 “자신이 항상 옳고 남은 틀리다고 주장하는 나이 든 사람”이라고 했다.
‘몰카(molka)’도 한국어 발음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여성은 공중화장실에 갈 때 ‘엿보기 위해 만든 구멍’이나 ‘몰카를 설치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의 80%가 여성”이라고도 했다. 몰카는 ‘인터넷 코로나’라는 악평까지 듣는 ‘국제공용어’가 되었다.
‘몰카’와 ‘묻지 마’는 ‘관광 한국’에도 지장을 줄지 모를 일이다. 겁나서 한국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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