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과거, 제국주의 일본은 만주를 침략하면서 아이들의 교과서를 뜯어고쳤다.
초등학교 ‘일본어’ 교과서의 경우, 침략 전에는 ‘꽃, 비둘기’ 등을 가르치고 있었다.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랄 수 있는 교육이었다.
그랬던 교과서가 ‘만주사변’ 이후에는 “피었다, 피었다, 벚꽃이 피었다”로 바뀌었다. “나가라, 나가라, 군인 나가라”는 ‘전투적인’ 내용도 집어넣고 있었다. 일본은 자기들의 교과서를 이렇게 ‘왜곡’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호전적으로’ 가르친 것이다.
‘어려운 한자 공부’를 시키는 학교도 있었다. 그 한자가 살벌했다. “구축함(驅逐艦), 폭격대(爆擊隊), 기관총(機關銃), 전함(戰艦)…” 등이었다. 한자를 잘 쓴 아이는 칭찬을 받았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전투용어’를 익히도록 한 것이다.
학교 조직도 군대식이었다. 교사 가운데 상당수를 군 장교 출신으로 채웠다.
이른바 ‘교육칙어’라는 것도 강요했다. 군인 ‘행동강령’을 일반에게까지 적용한 것이다. 교육칙어는 권위에 대한 복종과 ‘천황’에 대한 충성을 가장 강조했다.
모든 학교는 교육칙어를 ‘천황’의 초상과 함께 ‘모셔두었다가’ 아침마다 꺼내서 낭독하도록 했다. 교육칙어를 읽다가 말을 더듬은 어떤 교사가 “위대한 문서에 누를 끼쳤다”며 자살한 ‘사건’이 있었을 정도다.
장난감가게는 ‘병기창고(?)’처럼 변신하도록 했다. 장난감 군인과 탱크·헬멧·군복·군대나팔·장총 등을 팔도록 했다.
아이들은 길거리에서 ‘병정놀이’를 하며 놀았다. 어떤 아이들은 나무토막을 자신의 등 뒤로 묶은 다음 ‘인간 폭탄’이 되어 자폭하는 ‘가미카제’ 흉내를 내기도 했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은 세계가 알고 있다. 일본은 무수한 젊은이를 잃어야 했다. 그리고 ‘무조건 항복’이었다.
지금, 북한에서 닮은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양이다.
‘놀잇감 생산소’에서 레고와 비슷한 조립식 장난감을 팔고 있는데, 미그 전투기, 기관총을 장착한 복엽기, 장갑차 등의 모형이라는 보도다. 로켓과 발사대, 관제소를 본뜬 듯한 모형도 있다고 한다. 레고의 모조품처럼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평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본뜬 모형폭죽을 판매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20여 종, 9만여 점이나 되는 불꽃놀이용 폭죽이라고 했다.
여러 해 전에는, ‘호전적인 만화영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고슴도치와 가시창’이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자기 힘만 믿고 설치던 호랑이를 ‘작지만 단단한 가시창’이 달린 고슴도치가 물리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했다. 미국을 호랑이, 북한을 고슴도치에 비유한 것이었다.
북한의 아이들은 또 ‘쓰레기’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물풍선’을 보면서 느끼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산교육’이다.
그런데도 북한은 우리를 ‘호전적’이라고 우기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에 “…‘전쟁열(戰爭熱)’에 들떠 광증(狂症)을 부리는 돌연변이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물론 대한민국에도 장난감 무기는 ‘엄청’ 많다. 하지만 그냥 장난감일 뿐이다. ‘호전적’일 수 없는 장난감이다. 이는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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