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몇 해 전, ‘노비촉(Novichok)’이라는 ‘화학무기’에 관한 보도가 있었다. 옛 소련이 ‘냉전’ 말기에 개발했다는 ‘신경작용제’다.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 이 ‘노비촉’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보도만으로는 얼마나 ‘끔찍한’ 무기인지 제대로 ‘입력’이 될 수 없다. 과거 나치 독일이 개발한 ‘사린가스’와 비교하면 짐작은 할 수 있을 만했다.
‘사린’은 몸무게 70㎏인 사람에게 불과 0.07㎎만 먹여도 곧바로 ‘치사량’에 이른다는 살벌한 무기다. 물과 땀에 녹는 성질이 있어서, 피부에 조금만 닿아도 그대로 사망이라고 했다.
사린 농도가 ㎥당 100㎎인 장소에서 30초 동안 숨을 쉬도록 하면, 15분 이내에 95% 이상의 인간을 ‘전멸’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청산가리’보다 500배 이상 무서운 ‘독약’이다.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진 것은 나치가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을 상대로 인체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1936년, 독일의 염료공장에서 살충제를 연구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라는 연구원이 우연히 ‘타분’이라는 신경가스를 만들었다. 나치는 그 가스의 군사적 효용 가치를 ‘즉시’ 알아차렸다.
슈뢰더는 비밀연구실에서 이 ‘타분’의 독성을 배가시키는 연구에 들어갔다. 2년 뒤인 1938년, ‘사린’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사린이라는 이름은 제조에 참여했던 슈뢰더와 암브로스, 뤼디거, 린데 등 연구원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붙였다.
‘사린 폭탄’은 단 한 발로도 60㎢ 내에 있는 인간의 절반을 죽일 수 있다. 그러나 살아남은 인간이 더 괴롭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죽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면적은 605㎢다. 따라서 사린 폭탄 10발이면 서울 전체를 ‘싹쓸이’할 수도 있다. 서울 인구 1000만 명을 고작 ‘10발’로 쓸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무서운 무기이기 때문에 군사연습용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북한의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알려진 ‘VX’라는 것도 있다. 영국의 생화학자가 살충제로 개발했는데, 그 기술을 미국이 가져갔다고 한다. 독성이 사린보다 100배나 무섭다고 했다.
그랬는데 ‘노비촉’이었다. 신체에 노출되면 신경세포의 소통에 지장을 줘서 호흡 정지, 심장마비, 장기 손상 등을 초래하는데, 독성이 VX보다도 훨씬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 살벌한 화학무기를 자그마치 2500∼5000t 정도 비축해놓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다 탄저균과 천연두, 페스트 등 생물무기의 자체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탄저균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는 실험도 했다.
며칠 전, 미국이 ‘2025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와 약속의 준수·이행’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분사기나 독극물펜 주입장치 같은 비재래식 시스템을 통해 생물무기 물질을 무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었다.
그렇다면 ‘오물풍선’에 주입해서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드론’ 운반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치판은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으로 불붙은 자체 핵무장을 놓고 또 입씨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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