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세계적인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의 본명은 ‘찰스 스펜서 채플린 주니어’다.
채플린이 언젠가 ‘몬테카를로’에 갔는데, 마침 ‘채플린 흉내 내기 대회’가 열린다고 했다.
채플린은 장난삼아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참가했다. 나비 콧수염과 작은 중절모, 지팡이에, 헐렁한 바지 차림을 하고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즉석에서 연출했다.
그러나 채플린은 3등을 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채플린보다 훨씬 채플린 같은 ‘짝퉁 채플린’이 2명이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채플린은 자신을 뛰어넘는 또 다른 채플린을 2명이나 ‘발견’한 셈이었다.
며칠 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닮은 ‘짝퉁 손흥민’이 등장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손흥민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까지 닮은꼴이었다고 했다. 이 ‘짭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그대로 하면서 사람들과 사진 촬영까지 하고 있었다고 한다. ‘진짜 손흥민’으로 착각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는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자, SNS에 글을 올려 “사진 촬영을 원하는 현지인에게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고 수십 번 말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몇 해 전에는 ‘짝퉁 이재용’도 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등장하고 있었다.
이 계정은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한다”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연결해 놓았다고 했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던 날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2013년에는 프랑스의 칸 영화제에 ‘국제가수 싸이’의 유명세를 이용한 ‘짝퉁 싸이’가 등장, 소동을 빚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이 짝퉁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추고, 고급 와인을 마셨다고 했다. 선글라스에 올백 머리를 하고, 복장도 싸이와 비슷하게 입고 있었다고 했다.
깜빡 넘어가서였는지, 어떤 영국 배우는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었다. 일부 외신의 경우는 “싸이가 칸 영화제를 찾았다”고 오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 싸이’는 공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있었다. 싸이는 “칸에 또 다른 ‘나’가 있는 것 같다”며 “그에게 인사를 전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었다고 한다.
‘재즈의 대명사’라는 루이 암스트롱(1901∼1971)의 흉내를 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암스트롱에게 남들이 흉내 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암스트롱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밝히고 있었다.
“관계없다. 수많은 사람이 모나리자를 모방해서 진품보다 더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그런데도 전 세계에서 진짜 모나리자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딥페이크’라는 게 없던 시절의 대답이었다. 지금은 아이들도 가짜 영상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명예에 먹칠을 해주는 세상이다. 암스트롱이 똑같은 질문을 다시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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