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작년 9월, “대한민국 ‘제2호 영업사원’으로 우크라이나를 다녀왔다”면서 전후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받았다고 밝히고 있었다.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의 경우는 ‘인사청문회’에서 “영업사원 2호가 되어 발로 뛰도록 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는 시민사회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의 1호 영업사원이 윤 대통령이라면, 2호 영업사원은 자원단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강조하면서 ‘2호 영업사원’도 이렇게 등장하고 있었다. 다소 낯뜨겁게 들리기는 했지만, ‘세일즈 외교’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자칭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의 영업은 실패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비판을 받을 만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며 경제를 내세웠지만, 경제는 제대로 굴러가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1.9%라고 했다. ‘잠재성장률’인 2%마저 채우기 빠듯해진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보다 낮은 1.7%로 예상했다. ‘L자형’ 장기 불황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성장률이 이같이 낮아지면 역대 정부 ‘최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클 수 있다. 역대 정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김영삼 7.82% ▲김대중 5.32% ▲노무현 4.48% ▲이명박 3.2% ▲박근혜 2.97% ▲문재인 정부 2.3%였다고 했다.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은 ‘긴축경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7%가 내년에는 긴축경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확대경영은 22.3%에 그쳤다.
이들 기업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1.9%였다. 59.8%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기를 ‘20026년 이후’로 내다보고 있었다.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는 대체로 ‘별로’인 것이다.
윤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사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 대통령이 심각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할 정도로 세계가 우리를 보는 시각이 좋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의 출범을 앞두고 세계가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판에 나온 비판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내년 성장률을 2.1%로 전망하면서, 트럼프 공약대로 ‘관세 폭탄’을 맞게 되면 대미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경우 성장률은 1%대로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소득이 깎일 수도 있다. 환율 때문이다. 환율이 치솟는 바람에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국민총소득(GNI)은 되레 줄어들게 생긴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활발한 세일즈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직무배제’에 ‘출국금지’까지 되면서 ‘2호 영업사원’을 하겠다고 나설 희망자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내년 경제는 차라리 ‘먼 걱정’일 수 있다. 당장 연말 경기가 ‘발등의 불’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지만,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은 속이 타고 있다.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송년회 예약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는 소식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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