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프랑스 루이 13세의 안 왕비가 어떤 신하를 만난 김에 말했다.
“그대의 부인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신하가 공손하게 대답했다.
“아내를 불러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내일 당장 왕궁으로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나의 아내는 귀가 어둡습니다. 거의 ‘청각장애인’ 수준입니다. 대화를 큰소리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하는 퇴궐 후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에게 전했다.
“안 왕비가 당신을 보고 싶다고 그랬어요. 내일 아침 일찍 왕궁으로 함께 갑시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게 있어요. 안 왕비는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해요. 그러니까 왕비와 대화할 때는 큰소리로 외치듯 말해야 할 거예요.”
이튿날, 안 왕비와 신하의 아내가 왕궁에서 만났다. 둘은 초면이지만, 경쟁이라도 하듯 목청부터 높이고 있었다. 고함을 지르며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그래야 상대방이 알아들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화기애애해야 좋을 왕비와 신하 아내의 첫 대면은 마치 싸움판처럼 되고 있었다. 서로 삿대질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깨진 종소리’처럼 요란했다.
대화는 벽을 뚫고 옆방까지 울리고 있었다. ‘층간 소음’이 따로 없었다.
그 옆방에서는 루이 13세와 신하가 깔깔거리고 있었다. 배꼽을 잡고 있었다. 멀쩡한 귀에 대고 서로 고함을 질러대니 ‘웃프지’ 않을 수 없었다.
안 왕비와 신하의 아내가 만난 날은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왕과 신하가 왕비와 아내를 골탕 먹이자며 ‘음모’를 꾸민 것이다.
만우절 장난은 16세기 무렵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누군가가 루이 13세의 만우절 이야기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마치 루이 13세 만우절과 닮은꼴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매일, 1년 내내 만우절’이다. 목청 경쟁을 하는 게 그렇다.
최근의 보도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상대 정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은 집단 광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죄 대표’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광란의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 국민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 ▲대한민국 정치의 ‘빌런’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무법천지가 되고 나라가 망할 것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가마니에서 분리해야 할 썩은 씨감자다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는 윤석열 정권의 최후 발악이다.…
사상 최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괴물 산불’에도 정치판은 ‘추경’ 입씨름이다.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10조 원의 ‘필수 추경안’을 놓고 국민의힘은 환영에 ‘대’를 붙여서 “대환영”이다. 민주당은 ‘늑장 추경, 찔끔 추경’이라는 비판이다. ‘숫자 싸움’이 ‘수습’보다 중요한 듯해지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란음모죄와 내란선동죄라며 ‘고발’로 맞서고 있다.
이렇게 매일같이 목청을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민 뜻’이라고 서로 주장하고 있다.
국민은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웃더라도 ‘냉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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