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비상이다. 지난해의 ‘이태원 참사’ 악몽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는 보도다. 좁은 골목은 사고에 취약한 점을 고려, 관할 소방·경찰 등과 함께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인파가 집중될 경우 신속하게 분산 조치하도록 당부했다고 한다.
‘참사 현장’이었던 서울 용산구의 경우는 유관기관과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할 경우 군중 분산과 차도·보도 통행 관리 등을 총괄 지휘한다고 했다.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에는 경찰 안내방송 차량과 소방서 구급차량을 사전 배치한다고도 했다.
한꺼번에 몰리는 인파를 관리하면 작년과 같은 ‘참사’는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파를 ‘분리’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지고 있다. 그 방법은 쉽다. 핼러윈데이를 또 하나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좀 나아질지 모를 일이다.
핼러윈데이는 그 이름만 봐도 ‘남의 나라 축제’다. ‘우리나라 축제’일 수는 없다. 그 핼러윈데이가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핼러윈 상품’이 쏟아지고, ‘핼러윈 대박’을 노리고 있다.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는 ‘핼러윈 의상’도 불티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고유의 핼러윈데이’가 있었다.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귀신의 날’이다. 그러니까 매년 음력 1월 16일이다.
‘귀신의 날’도 핼러윈데이처럼 그 유래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농사가 사실상 ‘산업의 전부’였던 시절,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농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데, ‘하루를 더 쉬고’ 일을 시작하자며 만든 풍속이 ‘귀신의 날’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귀신의 날’은 오늘날 용어로 ‘빨간 날’이었다.
‘귀신의 날’은 글자 그대로 귀신과 싸워서 물리치는 날이다.
이날이 되면, 대나무를 태워서 터뜨리는 요란한 소리로 귀신을 쫓았다. ‘귀신 달굼 불’이다.
머리카락을 태운 냄새로 처녀귀신인 ‘손각시’를 물리치기도 했다. 또는 ‘개×’ 말린 것을 태우기도 했다.
‘달걀귀신’을 쫓아내는 방법도 있었다. 대문에 구멍이 촘촘한 체나 바구니를 걸어 놓는 것이다. 달걀귀신이 그 구멍의 숫자를 하나둘 세다가 날이 밝으면 닭 우는 소리에 놀라서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가도록 했다는 방법이다.
신발을 훔쳐가는 ‘야광귀’를 쫓아버리는 방법도 있었다. 귀신이 신발을 신고 달아나면 불길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귀신이 신발을 신지 못하도록 뒤집어놓거나 감춰놓았다고 한다,
널뛰기도 했다. 널빤지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귀신의 머리를 깨뜨린다고 믿었다.
이렇게 재미난 풍속이 있었는데, 우리는 핼러윈데이만 찾고 있다.
이 ‘귀신의 날’을 ‘한국판 핼러윈데이’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K-핼러윈데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에 K-핼러윈데이’가 추가되면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소비 활성화는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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